식물 일기

녹보수 (애칭 : 뽀수) - 20.07.24
상추 - 21.04.12
봉선화, 달리아 - 21.04.13
염자 (애칭 : 영자) - 21.04.14
페퍼민트, 허브딜, 레몬밤 - 21.04.18

21.4.20 AM 9:27
요 며칠 간 날씨가 춥고 비도 오고 해가 잘 안 들어와서 과연 발아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나가보니 싹이 돋았다!

4개인가 싹이 텄다
여기다 심은 건 상추/페퍼민트/허브딜인데...
3개 중 뭘까? 궁금하다

PM 12:10

4개가 아니라 6개였음

햇빛은 그렇게 받지 않았으니 서늘한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고 했던 페퍼민트가 아닐까 예상중

4.22
이쪽은 이제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푸릇푸릇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일단 바로 옆에서 자란 애들 몇만 솎아줬는데 좀 더 해줘야 할 듯

4.23 AM 9:14
드디어 여기에도 싹이...!

 
4.24 AM 10:11
햇빛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늦게 부화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다

새싹 바로 옆에서 자라고 있는 애들은 웃자라는 걸 막기 위해 바로 솎아주고는 있지만... 아직도 좀 더 걸러야 할 것 같다

어제 봤던 싹이 꽤 커졌다. 가운데다 뿌려놔도 조용하더니 한쪽 구석에 뿌려둔 애만 살포시 자라고 있었기에 가운데에서 영양분 받고 자라라고 자리를 바꿔줬다

4.26 PM 5:56

잘 자라고 있다 ㅎㅎ

중간에 뭔가 잎이 가늘고 긴 것도 같이 자라고 있다. 허브인가?

여기에도 조금씩 싹들이 트기 시작했다!
하나는 누워서 자라고 있길래 자세를 좀 고쳐줬다

5.1 AM 9:35
제법 많이 자랐다

문제는 심은 씨앗이 너무 많아 이게 뭐가 자란 건지를 모른다는 것... 스샷 중 하단에서 가장 큰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잎의 싹은 아마 봉선화로 추정된다. 봉선화 싹이라고 검색해서 남이 기른 봉선화 싹을 봤는데 내가 기른 것과 잎의 모양이 일치했기 때문

그리고 상단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잎이 가늘게 자라는 것이 허브딜인 것 같다. 몰랑 상단은 상추 / 페퍼민트 / 허브딜 / 달리아 중 하나고 (달리아 키우던 걸 여기로 합침) 하단은 봉선화 / 레몬밤 중 하나인데... 난감하다

또 한 가지 ㅋㅋ... 씨앗을 어찌나 많이 심었으면 새싹이 자라면서 파묻혀 있던 씨앗이 같이 딸려나온다는 점 ㅋㅋㅋ

봉선화 / 레몬밤에서는 전에 깊이 복토해서 안 자랄 줄 알았던 씨앗들이 자세히 보니 안에서 다 싹을 틔우고 있었다. 오오...

어제까지 해서 계속 솎아주고는 있지만 조금 더 필요할 듯 싶다. 그리고 빨리 뭐가 자라는지를 알아야 분갈이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