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과 남성향의 차이
1. 체형
♂
→ 여캐는 가슴이나 엉덩이, 성기 부분이 과장되게(심하면 인체개조물 수준) 도드라져 보이는 육감적인 타입을 선호하며(어떤 19금 그림에는 여캐의 성기가 너무 부풀어져 있어서 빵 같이 보이길래 그런 거에도 흥분하나? 싶었음) 트위터에서 언급되는 '부랄가슴' 같은 동그랗고 중력을 거슬러 솟아오른 가슴이 많음 (쿠퍼 인대로 잡아주는 것 없이 그냥 가슴 부품을 붙여놓은 듯하게 자주 그려져서 위화감이 있음)
남캐 역시 비리비리한 콩나물같은 하렘물에서 다른 장르로 넘어가면 약을 얼마나 처맞았나 의심갈 정도의 딴딴한 근육과 커다란 고래로 그려지는 등 동일하게 나타남
♀
→ 성별 가릴 것 없이 무조건 날씬한 게 대세
여캐의 가슴은 남성향보단 그래도 어느 정도 밸런스가 잡혀있지만 남캐의 경우 슬근이나 슬근 직전의 적당히 마른 체형이 압도적 (그 외는 소수 취향 취급)
2. 성격
♂
→ 여캐는 귀엽고 수동적이고 하와와 오로오로(둘 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표현) 도우시요-! 하는 좋게 말하면 백치미, 나쁘게 말하면 덜 떨어져 보이는 느낌. 가슴의 격차로 질투하거나 우월감을 느낌 (실제로는 좆도 관심 없음)
남캐는 꽃미남이 전혀 보이지 않고 개멸치나 중2병 걸린 찌질이 아니면 Bad ass 같은 부류가 압도적. 흔히 밈으로 표현되는 검은 선글라스에 담배 무는 묘사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멋진 묘사만 인정됨
♀
→ 여캐의 성격이 틀에 박힌 남성향과는 달리 그래도 좀 다양한 성격의 여캐들이 보임. 남캐는 여캐를 지켜주는 자상한 왕자님이나 젠틀맨도 있지만 BL로 들어가면 여자 못지 않게 예민한 성격의 남캐들이 꽤 보임 (특히 수)
3. 성격 (19금)
♂
→ 여캐는 남자의 그것을 밝히는 치녀로 나옴. 한 것도 없는데 어째선지 다들 헌신하려 듦. 싫다고 거부해도 업계 포상이라고 기뻐하기도 함. 남캐의 경우 주연이면 (겉은) 평범하나 모브의 경우 성범죄자와 흡사할 정도로 개쓰레기로 나옴
♀
→ 남캐와 여캐 모두 관계를 맺는 상황에서도 둥글둥글하고 원만함. 여성 독자들은 조금이라도 모난 것이 보이면 민감해지기 때문에 위에 서술한 남성향과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면 대부분 매장당함. 나쁜 남자('범죄자가 되라는 게 아니라 정도껏 거칠게 다뤄줘라' 이런 뜻)처럼 때로는 남성적인 면을 보여주면서도 나에게 항상 신경써주는 자상한 남친이자 남편감을 보는 느낌. BL에선 남녀물에서 보이는 가식이나 겉치레는 사라지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동일
4. 주로 따지는 점
♂
→ 얼마나 예쁘고 꼴리게 생겼는가 (물론 스토리 등 작품성이 좋으면 더 좋음)
♀
→ 얼마나 잘생기고(남캐) 예쁘면서(여캐) 작품 속 분위기는 어떻고...
5. 개인적으로 느끼는 창작자와 소비자의 비율
♂
→ 소비자가 절대 다수. 2:8이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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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반이거나 소비자가 좀 더 많음. 3:7 혹은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