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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0 수의 시대는 왔는가
퓨키
2021. 5. 15. 17:58
크크
옛날엔 작고 아담한 160대 수를 팠지만 요즘은 180대 수가 조음
(170대 수 건너 뛴 거 아님 170대 수도 조아함)
지금까지 어디 가서 키크다 소리 안 들어본 적이 없던 수가 자기보다 더 큰 공을 만나서 속으로 헛 한다든가
힘 쓰는 일이라면 안 빠지는 데가 없었지만 공 만나고 나선 먼저 "내가 들게 ㅎㅎ" 하고 잽싸게 무거운 거 들고 가는 공을 보며 어리둥절해한다든가
어디서 뭘 하든지 간에 챙겨주고 해주는 입장이었던 키 180대 수가 190대 공에게 오구오구 우쭈쭈 받으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게 너무 귀엽잖음
190대 공이 옷 가게 같은 곳 데려다니면서 아바타 옷 입히기 마냥 수한테 뭘 입혀도 핏이 사니 코디하는 맛에 싱글벙글하거나 ^▽^
누군가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거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법한데도 자기 앞에서는 얌전히 깔려주니까 하 ^ω^
지금 파고 있는 커플도 이런 키인데 남의 걸 팔 필요가 없다 이거예요 아주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