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야 란마루] VOID
7년 전, 전 애인이었던 아마미야 렌의 죽음.
그의 장례식을 뒤로 한 마키(공)는, 친구의 소개로 렌의 DNA를 물려받은 외모도 목소리도 똑같은 애완형 안드로이드 아라타(수)를 받게 되는데...
비고 : 드라마 CD / 애니메이션 / 실사화 / 소설화(만화화) / 속편 O / 단편 O
음...
뭐라고 해야 할까?
처음에 읽었을 땐 그냥저냥 볼 만했는데, 그땐 별 생각없이 봐서 그런 것 같았고, 다시 정신을 잡고 보면서 리뷰들을 살펴보니까 건질 만한 게 에로신밖에 없었단 결론이 나왔음
일단 저 아마미야 렌이 오직 주인공인 마키의 형만 보는 일편단심 형바라기라... 아라타를 렌과 겹쳐 보면서 못되게 구는 거 자체는 흔해 빠진 구성이긴 함
근데 렌이 진짜 건들기에 애매한 존재라고 생각함
내용상으로는 중요하긴 함. 마키가 갈등하는 주요 원인이니까. 근데 주연은 아니라서 너무 렌 얘기만 풀어놔도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림. 산으로 간다기 보다 마키 형 x 렌 위주가 되어버리기 쉽달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포트라이트는 마키와 아라타한테 비춰줘야 하므로.
근데 여기선 형 좋아했고 곤란해보여서 도와주려 했다는 얘기 말고는 마키에 대한 생각이 전~혀 안 보임. 모든 게 다 열린 구성이야. 아라타가 마키를 처음 보고 나서 각인된 순간 말한 "미안해요" 가 렌의 자아인지 아라타의 자아인지도 확연치 않음. 오히려 설명이 너무 적어서 그냥 썅년(♂) 포지션으로 남아버림
아라타는 귀여웠음. 솔직히 아라타 보는 맛에 봤음
진짜 마키는 전형적인 귀축후회공에 아라타는 햇살같은 멍멍이수라 구세대 BL의 회귀를 보는 듯한 ㅋㅋㅋ 각인 효과긴 하지만 마키 졸졸 따라다니는 거 너무 기엽자나
근데...
VOID 검색하다 발견한 건데
저렇게 여리여리하게 생겨갖고 180 초반 실화냐?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ㅋ 마키랑 함께 선 투샷 보니까 머리 하나 차이 나던데 그럼 마키는 대체 얼마나 한다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도 되려면 한 20cm는 차이나야 하니까 2m 정도 한다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읽고 넘길 야한 거 찾는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