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퓨키 2021. 7. 24. 08:32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연기해서 2021년에 하게 됐고 그래서 카운트 다운도 21부터 시작한 건데... 티저랑 너무 다름

현지 반응
"설명 없으면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허접하다"
(빨간색 일색으로 나오는 선 퍼포먼스를 보고) "저건 도쿄 올림픽에 들어간 국민들의 혈세를 상징하는 거구나"
"중간에 보다 꺼버렸다"
"오히려 무관중이라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선수
달리다가 쉬는데 (코로나로 인해 지친 선수의 모습을 상징)
갑자기 눈 아프게 붉은색 실선들로 가득한 퍼포먼스 나와서 존나 눈 아프고 어지러움 (코로나로 인해 고립되어 있지만 그래도 강하게 이어져 있는 사람 간의 유대를 상징한다고 함. 일본에선 대체 뭐라고 설명했길래 혈관이니 신경이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건데...)

중간에 비추는 조명이 남색 위주인데
가뜩이나 무관중으로 텅 비어서 을씨년하구만 조명까지 남색이니 더 음침해보임

국가는 기미가요
이 한여름에 털 풍성 드레스 입고 나와서 기괴하게 노래 부르질 않나
뭔가 나무 판자 들고 나와서 뚝딱거리길래
"아 골판지 침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했고
갑자기 탭 댄스는 왜 추는지 모르겠는데 그마저도 정신 사나웠고

전체적으로 통일성도 없고 일본만의 개성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 개막식이었음

그냥 사전에 했던대로 마리오 피카츄 도라에몽이나 데리고 나오고 끼요옷~! 하면서 올림픽 스레 말마따나 태고나 둥둥 울렸으면 됐을 것을

한여름에 개최한다고 해서 냉방 대책 지들도 감당 못할 걸 알았는지 시각적인 더위 해소로 나팔꽃 심는댔는데 그걸 경기장 주변에 싹 심은 것도 아니고 초등학생들에게 교육 재배용 키트인 나팔꽃 기르게 한 다음 관리 소홀로 시든 나팔꽃 우르르 나오자 멀리 떨어진 곳에다 격리시키고 ㅋㅋ

한국 학교랑 자매결연 맺은 일본 초등학교 학생들 그 무더운 날 밖에서 응원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더위 대책이 꼴랑 아이스팩이 전부? ㅋㅋㅋ 코로나라고 경기장은 무관중이고 사람들 다 집에서 티비로 보는구만 애들한테 뭐하는 짓??

그 외에도 오물로 유명한 도쿄만
골판지 공장하는 친척을 위해 침대 골판지로 때우고 런한 아베
유태인에 대한 표현 논란으로 인해 잘린 개막식 기획자 등등
병크가 끝도 없다 끝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