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페미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3가지
1. 모순
→ 페미니스트들은 "여자들은 뭐든지 할 수 있다", "왕자님은 필요 없다" 를 표어로 이끄는 주제에 성 소수자랑 연대하고 있다. 특유의 남의 말 안 들어처먹고 빼애앸거리는 건 서로 똑 닮은 부분이다
분명 여자는 페미니스트들 스스로 강인한 존재라고 정의되었는데, 왜 사회적 약자인 성 소수자와 뜻을 같이 하는가? 여자는 스스로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존재지 또다른 약자의 뒤치다꺼리를 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그런 주제에 필요할 때만 성 소수자를 끌어와 연합하며 화목한 내부 이미지 프레임을 내세우려 하나 실상은? 트젠 대입 거부
이건 남녀평등을 원하는 건지 다른 약자들도 안고 가는 건지 노선을 분명하게 정하지 않은 페미니스트들의 실책이 크다
2. 여성이라는 그룹 내부의 와해를 촉진하는 기분 나쁜 사고 방식
→ 앞서 말했든 여자는 자주적이고 그 자체로 독립적인 존재이다. '여자의 뜻'으로 남자와 사귀려는 것이나 남돌을 빠는 것이나 BL을 파는 것들을 페미니스트들이 팔 걷고 나서서 말릴 권리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사내끼리 엉켜있는 게 꼴보기 싫어서 무뇌로 지랄발광하는 남자들은 논외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사회가 강요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난 여자만이 진정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는 여성이며, 그렇지 않은 여자들은 남자의 가부장적인 가치관에 순응하는 어리석은 종자' 로 보고 있다. 온건파 페미니스트 역시 남자와의 연애를 원하거나 선망하는 이상의 남자를 좇는 여자, 소위 '흉자'들을 '구시대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으며 아직 눈이 열리지 않은 계몽 대상' 으로 보고 있다.
가부장적 가치관을 줄곧 그대로 믿고 따라온 여자들이라면 모를까, 이미 페미 못지 않게 자주성을 띄고 있는 여자들을 굳이 계몽할 필요는 없다. 이미 이런 여자들은 페미가 없어도 알아서 자기 주장을 하고 있으니까
3. 한국에서 아마존 사회가 실현된다면?
→ 한국에서 떨어져 나온 가상의 아마조네스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남자든 여자든 병신 보존의 법칙으로 인해 개념있고 똑똑한 여자들만 골라 독립한다 해도 결국 그 안에서 일정 수의 병신짓을 하는 여자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 병신짓을 하는 여자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 그대로 사회에서 지양하도록 가르침을 받은 부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여자들. 두번째는 '페미니스트들이 보기에 병신짓을 한다고 여겨지는' 여자들이란 뜻이 있다
그럼 페미니스트들은 '여자' 라는 자신들이 정의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그 여자들을 다그치며 가르치려 들 것이다. 여기에 병신짓을 하던 여자들은 반발심을 가져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자기들끼리 뜻이 통하는 새로운 나라를 세워 떠날 것이다
이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한도 끝도 없으며 결국 이 아마조네스 사회는 화력이 약해진 채 뜻이 통하는 동지들만을 이끌며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굳이 아마조네스로 분리 독립을 하지 않아도 당장 SNS 등지에서 그들의 글에서 볼 수 있는 사고 방식과 행동 양식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