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이 되어 들어온 라피네의 신상으로 추정되는 이 야채 핸드 & 네일 크림 라인
그 전에는
이 5가지가 포함된 라인이 진열되어 있었고
내가 처음 썼던 건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체리블라썸
라피네 브랜드로 나오는 핸드크림의 대표적인 특징이 빠르게 스며들어 끈적거리지 않는 사용감인데, 끈적한 촉감을 싫어하거나 핸드크림을 바르고 나서도 이리저리 손을 움직일 일이 많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런 사용감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함
오늘 사용해 본 제품은 히비스커스 / 에델바이스 / 유자
유자는 유자 특유의 새콤하고 발랄한 향이 남
심하게 나지도 않고 연하게 얹어둔 느낌이라 부담감이 덜함. 시트러스 계열 향을 좋아하는지라 얘랑은 단종될 때까지 오래 갈수도 ㅋㅋ
에델바이스는 강하게 톡쏘는 개성은 없음
대신 바르면서 향을 맡아보고 든 첫 생각은 '청결감' 이었음. 잔잔하고 청결감 있는 향. 부드럽게 피부에 머물렀다 갈 듯한 향임
+ 4.25 추가
히비스커스는... 우아하고 달콤? 절대 아님. 처음 발랐을 때 강렬한 꽃향이 남아있다가 훅 가는데 그 뒤에는 물에 젖은 물비린내 같은 향이 남음. 끝에는 핸드 크림을 발랐다는 수분감만 남아있고 향은 그닥이었음
사용감은 위에 적어둔 그대로. 향도 향이지만 무엇보다 사용감이 일관되어 있다는 점이 참 좋음
처음에는 '야채' 핸드 & 네일 크림이라는 걸 별 생각 안 하고 바르다가 야채라고 하니까 뭔가 야채가 테마인가? 싶었더니 나오는 향은 죄다 야채가 아닌 것들뿐이고... 요즘 유행하는 '비건' 을 타겟으로 잡은 게 아닐까 싶음
이 라피네 브랜드를 가진 라미화장품이 선전을 별로 안 하는 것 같고 아는 사람들만 쓰는 그런 인지도 같아 보이는데... 핸드크림 입문자라면 갖고 다니면서 쓰기에 좋을 것 같음. 단 촉촉하다기 보단 깔끔하고 매끄럽게 스며든다는 느낌이라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피부 타입엔 적합하지 않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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