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자 의식의 흐름

땋은 머리의 미소녀를 그리려던 내가 무심코 소원 팔찌를 연성해버렸다!?

1. 땋은 머리 캐릭터를 그려보자
2. 근데 땋은 머리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거지?
3. 설명도를 봐도 이해가 안 감
4. 좋아! 직접 묶어보자!!
5. 다이소로 ㄱㄱ
6. 팔찌도 파네 히익 4단 묶기 무리데스
7. 결국 땋은 머리의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자수실만 사기로
8. 땋아보는 중
9. 계속 땋아보는 중
10. 팔찌 완성(?)


알아낸 것
1) 역시 땋은 머리는 세 다발로 묶여있는 거였다
2) 원리는 여전히 이해가 잘 안 가나 몇 번 엮어보니 자연스럽게 한손에 두 가닥씩 잡게 되는 식으로 터득이 됐다 (두 가닥을 잡고 하는 편이 더 편하다)
3) 정신 놓고 하기 딱 좋다
4) 가끔 사이로 집어넣을 순번을 까먹는다
5) 십자수랑 동급으로 귀찮다
6) 솔직히 좀 예쁘게 됐지 않음?


빛을 받아서 잘 안 보이지만 하늘색 + 분홍색 + 연보라 조합

끼고 있던 은팔찌가 자꾸 나대는 관계로 손가락으로 고정하고 찰칵


뒷모습은 허름함
끝 밑단을 크게 잡아 한 바퀴 고리를 만들어서 안에 다른 끝을 집어넣어 어설프게 매듭을 짓고 (나중에 자유로운 사이즈 조절을 위함) 남은 여분의 실을 싹둑

이걸 강좌같은 걸 안 보고 그냥 나 혼자 이리저리 해보다가 터득함


내가 팔찌 만드는 걸 보고 필 받은 엄마가 한 번 꼬아서 6줄로 엮은 것. 확실히 더 두툼하고 다채로워 보인다

긴 시간을 들여 만든 내 첫 작보다 엄마가 단시간 동안 대충 땋아 만든 팔찌가 더 팔찌스러워 보인다 ㅠㅠ

요약
땋은 머리 구조가 궁금함 → 팔찌 완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팔찌 색을 보다가 생각난 건데  (0) 2021.03.23
미산가 팔찌에는  (0) 2021.03.23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BL과 장미물  (0) 2021.03.22
전부터  (0) 2021.03.21
오늘은 진짜  (0)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