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만 보던 내가 TL에 도전해 봤다

TL은 틴즈 러브라고 해서 일본 만화 장르인데...
남녀물 중에서 수위 높은 걸 말함. 일본 애들은 좀 수위 낮고 소녀틱한 걸 소녀만화, 그보다 좀 더 성숙하거나 농염한 내용이 나오는 고수위 남녀물을 TL, 또는 레이디 코믹스라고 부름

내가 첫 도전을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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隣の席の変な先輩 1巻 ｜無料試し読みなら漫画（マンガ）・電子書籍のコミックシーモア

이거 였는데...
음침갑 변태 M 멘헤라인 주제에 몸은 또 탄탄한 직속 남자 선배 x 근육 마초남 밝히는 여자 후배임 ㅋㅋㅋㅋㅋ

하...
일단 여주가 처음에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서 영업부로 가게 됨. 물론 거기는 물론 기혼남부터 쌩쌩한 신입들까지 전부 미남 투성이인 이케멘 집단 ㅎㅎ

근데 거기서 남주가 사수? 라기 보단 남주 일을 나눠받아서 보조하는 느낌으로 여주가 일을 맡게 됐는데... 남주가 음침갑이어서 맨날 뒤에서 갑툭튀하고 (놀래키려는 거 아님) 주변 사람들하고 좀 격리된 듯한 느낌 ㅋㅋ 근데 초반부터 스토커 기질이 발동함

여주 풀네임을 종이 한 장에 가득 반복해서 써놓는다든가... 나중엔 같이 야근하다 여주가 피곤해서 먼저 잠들어버렸는데 깨고 봤더니 자켓을 덮어준 거야! 했더니 그 옆에서 바지 지퍼를 푼 채 성기를 꺼내들어 혼자 그런 짓을...

여기까지만 보면 범죄자인데 이전부터 우연히 같이 외근 나가는 중에 지하철에서 몇 번 몸이 닿게 됐다거나 했을 때 남주 몸이 생각보다 딴딴하다는 걸 알게 됨. 왜 그런가 했더니 다른 부서였을 한참 전부터 여주를 몰래 스토킹하면서 여주가 회사 동료랑 잡담하면서 열렬하게 근육 마초남을 좋아한다는 걸 캐치해서 홈트로 근육을 기른 거임 ㅋㅋㅋ 여주는 그 육체미에 혹해서 점점 깊은 늪의 심연같은 남주에게 넘어가려다가 "아차 이러면 안 되지! 난 변태가 아니라 정상인이라고!!" 이러면서 선 넘기고 있고 ㅋㅋㅋ 나중엔 내가 길들여볼까 생각하게 되는 여주 ㅋㅋㅋㅋㅋ

여주는 고백한 적 단 한 번도 없는데 남주는 여주만 보고 온갖 망상에 빠져들다 지 혼자 상상연애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술자리에서 여주가 그거 아니라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그 술자리에서 서브남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자도 나왔는데 순진 천연남 같은 느낌? 근데 목의 상태가... 이쯤 되면 여주 팔자 풀러 가야 함 진심

그만 알아보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