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2008 당시 제작된 BGA. 사과가 썩어들어가다 다시 돌아오는 연출이 일품
https://youtu.be/Gv7izykrhig
어지간해서 채보 영상까진 안 퍼오는데 이건 채보랑 같이 봐줬으면 해서 갖고 옴 (변속이 끝난 직후 TEMPO 부분을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해당 곡이 나온 연도인 2008이 보이다가 지나감)
https://youtu.be/A7HYkXeuKwY
작년 10월에 sasakure.UK 본인이 올린 2020 리마스터 버전
BOF2008 출전곡으로, 여러모로 BMS 역사상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임. BMS 최초로 보면이 내려오다 멈추는 '정지' 기법이 도입된 곡인데 모티브인 아서 왕 전설의 드라마틱함을 한층 더 살려줘서 호평을 받았음 (BGA에서는 사과가 흑백이 되는 부분)
아발론은 아서 왕이 최후에 목적지로 삼게 되는 이상향인데, 웨일스어로 사과, 과일을 뜻하는 'afall' 에서 유래됨. 가만히 놔둬도 저절로 풍요로워지는 낙원이라고 하는데 말이 이상향으로 떠났다지 사실상 죽은 셈. (부제에 있는 '마지막 평화' 가 결정타) 사람이 죽었을 때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셨다, 신의 부르심을 받고 올라가셨다거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는 완곡 표현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https://youtu.be/cxCzVhQFEq0
BOF2010 당시 제작된 BGA
https://youtu.be/5jJU-pLjdzc
GroundBreaking에 수록된 것과 동일한 Long Version
BOF2010 우승곡(개인 스코어 1위)이자, Xi 특유의 휘모리장단과 주력 장르인 르네상스 하드코어, 피아노와 현악기의 사용 등 본인의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뽐내기 시작한 곡이라 할 수 있음
모티브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 알키오네. 남편과 금슬이 좋았던 그녀지만 하필 제우스가 이걸 들어버리는 바람에 빡친 제우스가 남편을 죽여버린다. 이에 알키오네가 슬퍼하자 그녀를 안타깝게 여긴 헤라가 둘을 물총새로 바꾸어준다고 하는 내용이라고 함 보통은 제우스가 어그로 끄는 걸 헤라가 넘어가다가 다시 제우스가 뒷수습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누가 가정의 신 헤라 아니랄까봐
이때는 BMS 곡을 한창 듣고 다닐 때라서 바로 눈에 들어왔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납득의 1위였다고 할 수 있음 근데 Aragami부터는 좀... 내가 그 특유의 분위기에 빨리 질린 건지 아니면 다들 휘모리장단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지 네임드 빨인지 아무런 말이 없음
https://youtu.be/7vHbAMwM4YM
BOF2011 당시 제작된 Lunatic Sounds의 CassiopeiA (개인 스코어 10위)
국내곡인데 모티브가 되는 허영심 많은 여왕 카시오페이아와는 이름만 따왔나 싶을 정도로 전혀 상관이 없는 음악과 BGA임. 하지만 세심한 느낌의 사운드가 매력적 한때 기상 알람곡이었는데 빵 터트려주는 초반 부분에서 안 일어나면 다시 잠들어 버림
https://youtu.be/ni4p2EigSIc
BOFU2015 때 등장한 sound piercer의 Castorpollux도 빼놓으면 곤란함.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쌍둥이인 카스토르와 폴룩스. 마찬가지로 국내곡인데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분위기에 마음이 포근해지고, 눈길을 끄는 다채로운 색과 후반의 기타음 등의 포인트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밤중에 듣고 싶어지게 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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