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잡화 소매점에서 일하던 스즈키(수)는 택배 운송업을 하고 있는 이리에(공)와 업무상 자주 보면서 친해지게 된다. 매사에 진지하고 열심히 임하는 스즈키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리에는 어느 날 그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스즈키, 내 기둥서방이 되어 줘."
비고 : 드라마 CD / 애니메이션 / 영화화 / 실사화 / 소설화(만화화) / 속편 O / 단편 O
되게 재밌게 봤음 ㅋㅋㅋ 보통 공이 길 잃은 수를 집에 데려다 보살펴주거나, 반대로 수가 공을 데려와 공이 그 집의 기둥서방이 되는 전개는 봤는데
공이 수에게 적극적으로 "내 기둥서방이 되어달라" 고 어필하는 경우는 또 처음 봤던지라 ㅋㅋㅋ 되게 신선했음
근데도 스즈키가 워낙에 바른생활 사나이여서 ㅋㅋㅋ 공이 주식에다 어디다 또 투자도 해서 돈도 많은지라 고층 아파트에 혼자 사는 중인데 이 정도면 보통 혹할 법도 하지 않나 싶지만 절대 안 넘어감 ㅋㅋㅋㅋㅋ 외전 때 공이 기둥서방의 매력을 느껴보라(ㅋㅋ)고 수를 집 보게 한 다음 나가는데 수가 할 일이 없어서 근질거리다 나가서 돌아다니던 중 잠깐 파칭코 앞에 서 있긴 했지만 결국 돌아가서 공이 먹을 밥 차려놓고 기다림 ㅋㅋㅋ 공은 사귀게 될 당시 "신부(新夫)가 생겼으니 제가 벌어먹이고 살아야죠! 그래서 다른 일자리 알아보고 있어요"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슈퍼달링을 보여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도 하는 짓 보면 확실히 신부는 맞음 ㅋㅋㅋ 잘 돌봐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공이 전에 다른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지금의 수처럼 엄청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보고 다가갔지만 결국 퇴사하고 나서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던 무력한 자신에게 분노를 느껴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ㅋㅋㅋ 진짜 뭘 하든 잘할 공임
저렇게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내가 부양해줄 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만 있어" 하면서 돈도 잘 벌고 수가 아플 때 간호도 잘해주는데 속성이 헤타레로 분류되어있어서 놀랐음. 근데 그 이유가 ㅋㅋ 좋아하는 사람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서툴러서 저렇게 뜬금없이 나오는 거임 ㅋㅋㅋ 감정 표현 서투른 밝은 멍멍이공 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는 판에 박혀있지만 대중적인 클리셰, 즉 왕도라 여겨지는 공과 수의 동물적인 대입으로 공은 개, 수는 고양이를 꼽는데 여기는 작가가 둘 다 개로 그려둠 ㅋㅋㅋㅋㅋ 확실히 공이 잘 들이대고 활발한 골든 리트리버같은 느낌이라면 수는 오로지 일편단심 공만 보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충견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둘이 너무 잘 어울림 ㅋㅋㅋㅋㅋㅋ 근데 한 권을 통째로 얘네 이야기만 써줬으면 했는데 단편이 나머지 페이지 다 잡아먹어서 그건 감점. 그거만 빼면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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