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8)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여서 심심하니 추억팔이를 해보기로 했다 문득 서울숲에 간 걸 블로그에 쓰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다 마침 추억 소장용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둔 사진 파일들이 있으니 그걸 같이 보면서 서울숲 라이프를 즐겨봤으면 한다 때는 2017년 5월 3일... (언제 갔는지 기억도 안 났는데 사진 찍은 파일명에 그렇게 적혀있었음)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뜬금없게도 서울숲에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분당선을 타고 가보기로 했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역에서 나와서 좀 걸어야 했던 걸로 안다 (그리고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 이게 보임) 서울숲은 집앞에서 좀 떨어져 있는 녹지공원이랑 똑같이 여러 군데에 출입구가 나 있었는데 이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식물원이다 다 녹색이라 볼 건 없고 그나마 볼 만한 저 형형색색의 꽃들을 찍고 갔다 수조를.. 지금까지 꾼 꿈 목록 ▶ 연도/날짜 불명 → 학교에서 수업 듣고 있는 도중에 조폭들이 들어와서 자신들이 파는 물건을 강매함. 안 사면 살해당함. 학생들은 조폭들을 피해 도망가는데 나 혼자만 학교 바깥으로 빠져나와 살아남음 → 친구랑 같이 만화가(화가?)의 화실에 들르기로 함. 그린 지도를 갖고 아파트로 찾아가는데 문제는 몇 호에 살고 있는지를 모름. 그래서 아파트에서 헤맴 → 내가 타고 있는 버스가 어째서인지 옥상에서 이렇게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구조물을 타고 파쿠르를 하는 꿈 ▶ 2020년도 → 처음으로 자캐 커플이 나오는 꿈을 꿨음 (메인으로 미는 커플이 아닌 서브 커플♥) → 두번째 자캐 꿈 →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갑자기 멀쩡하게 잘 가던 지하철이 유턴을 하더니 방향을 되돌아감 안에서는 사람들이 뭔가 얘기를 .. [리듬 게임] 머나먼 이야기를 찾아서🦄 전설/신화 테마의 곡 https://youtu.be/fmsEDGd2q_EBOF2008 당시 제작된 BGA. 사과가 썩어들어가다 다시 돌아오는 연출이 일품 https://youtu.be/Gv7izykrhig어지간해서 채보 영상까진 안 퍼오는데 이건 채보랑 같이 봐줬으면 해서 갖고 옴 (변속이 끝난 직후 TEMPO 부분을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해당 곡이 나온 연도인 2008이 보이다가 지나감) https://youtu.be/A7HYkXeuKwY작년 10월에 sasakure.UK 본인이 올린 2020 리마스터 버전 BOF2008 출전곡으로, 여러모로 BMS 역사상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임. BMS 최초로 보면이 내려오다 멈추는 '정지' 기법이 도입된 곡인데 모티브인 아서 왕 전설의 드라마틱함을 한층 더 살려줘서 호평을 받았음 (B.. [리듬 게임] 사실은 삶과 함께 동전의 양면?💀 죽음/추모 테마의 곡 https://youtu.be/-77OuuYo1TM BOF2012 때 나왔던 곡인 Lunatic Sounds의 임종(臨終, 개인 스코어 12위) 사실 원래는 한자로 나와있지만 굳이 한국어로 표기한 이유는 국내 곡이어서임. 무겁고 침체된 멜로디와 흔히 우울함을 상징하는 어두운 채도의 파란색이 어우러져 슬픈 분위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곡. 중간마다 금이 쳐져서 화면이 손상되어 보이는 효과는 곡의 불안한 감정을 더욱 가중시켜줌. 그리고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빛을 본다던가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이나 저승 등 여러가지가 있음) 한 번 또렷하게 의식이나 힘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빛이 아마 그런 걸 상징하는 게 아닐까 싶음 (본인 뇌피셜) https://youtu.be/9-bLRF.. [리듬 게임]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시계 소리🕰 시계 테마의 곡 의도치 않게 모든 곡의 BGA에 전부 시계가 들어감 그리고 시계 소리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느낌이라는 개인적 편견 그런지 대부분 4/4박자의 정박으로 구성되는 곡이 많다고 생각함 https://youtu.be/Fh293AC19yYBOF2012 시절 작품인 Silent Spica(= a-hisa)의 Anhedonia (개인 스코어 42위 이게 왜 42위밖에 안 됨?) 게임판도 그렇고 커버 표지에도 톱니바퀴밖에 안 보이지만 초반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늘 시계 소리가 따라다님. 게임에 들어간 부분은 1~2분 남짓한데 일부러 10분짜리 풀버전으로 넣었음.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곡의 시간은 3분 정도가 한계이고 10분이나 되면 듣다가 질리거나 듣다 말고 못 참겠어서 꺼버리게 되는데 이건 10분동안 곡의 전개.. [리듬 게임] 게임 속에 게임이?!🎮 게임 테마의 곡 https://youtu.be/TdTMpnDIbs0BOF2013 준우승에 빛나는 Junk의 The Formula (개인 스코어 2위) 뿅뿅거리는 8비트 사운드와 함께 비행 레이싱 게임을 주제로 한 듯한 BGA가 잘 맞아 마치 게임 티저 영상을 보여주는 듯함 https://youtu.be/GuzqU976ecg동년도 대회인 BOF2013 출품작 중 하나인 Ras의 STAGER (개인 스코어 3위) 여기는 적들을 물리치고 안전하게 필요한 물품을 빼와 돌아가는 첩보물인 게 특징 BMS 대회 종료 후 뒷풀이같은 식으로 당해 참가곡의 어레인지 버전이 나오는 웹앨범 GroundBreaking에서 ALL STAGE CLEAR라는 부제를 달고 수록. 그리고 모바일 리듬게임인 Tone Sphere에 이식됨 https://.. [리듬 게임] 인공어🗣가 들어간 곡 전부터에 리겜을 해오면서 사람들이 리듬 게임에 있는 숨겨진 명곡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오늘부터 조금씩 리듬 게임의 곡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함 근데 그냥 소개만 하면 재미없으니 오늘은 '인공어' (= 조어)란 개념에 대해 해설하면서 곡을 소개해보겠음 인공어는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언어인데,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쪽으로 문자나 발음들을 새로 만들거나 이미 있던 문자를 재조합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느낌임. 이렇게 창조된 미지의 언어는 주로 신비롭거나 판타지스러운, 그리고 오묘하고 심오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쓰이는 경우가 많고 듣는 청자들 입장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음 https://youtu.be/M41FHCuQMP4BMS 계에서 인공어 잘 집어넣기로 유명.. [bloom mushroom] 슬라이드 프린세스 해석 및 고찰 ▷ Prologue 큰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 마치 별이라도 떨어진 듯한 소리와 겪어본 적 없는 큰 흔들림 격렬한 흔들림에 침대에서 떨어졌다 서둘러 테이블 밑에 숨어서 진동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렸다 성의 뒤편에서 뭔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 Opening "있잖아, 요우무. 이 구멍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지?" "없었네요. 아마 어제 있던 진동으로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닐까요?" "이 구멍은 깊을까?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까." "모르겠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건 확실하군요." "성의 뒤편에 이런 게 있었다니, 분명히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거야." "대단한 것... 말입니까?" "성의 뒤편에 숨겨진 지하도... 거기에 있는 것이라면?" "?" "당연히 보물이잖아!" "공주님... 아쉽지만, 아마 이건..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